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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서울대 개교 73주년…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故정영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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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정문
[촬영 임광빈]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서울대는 14일 오전 교내 문화관에서 제73주년 개교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개교기념일을 맞아 우리가 서울대 개교를 가능하게 했던 국민의 선의와 기대에 부응했는지, 행동과 처신에 부끄러움은 없었는지 냉철하게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근본으로 돌아가 존재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수월성과 공공성이라는 불변의 가치를 지켜내고 추구하는 책무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기 근속한 교수와 직원, 봉사 우수 학생 등이 표창장을 받았다. '제29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에게 선정 증서도 수여됐다.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는 故정영호 서울대 자연대 교수가 선정됐다.

일제 강점기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등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한 정 교수는 해방 후 서울대 문리대와 자연대에 36년간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 교수 유족은 서울대 기초학문후원기금으로 40억원을 출연하고, 약 100억원을 유증(遺贈) 기부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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