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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당직자들에 '안철수 저서' 선물…유승민과 '구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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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협력 요청에 安 묵묵부답 하자 이번엔 孫이 손 내밀어

연합뉴스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손학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14 kjhpress@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이은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미국 체류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의 저서를 중앙당 당직자들에게 선물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총무국장에게 안 전 의원이 펴낸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50여권을 기증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창당 주역이며 국민의당을 만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나가는 '안철수 현상'의 주인공"이라며 "지금 여러 어려움을 겪는 당에 여러 가지를 시사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는 그간 안 전 의원에게 계속 '같이 하자'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책을 돌린 것은 그 연장 선상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책 기증은 손 대표 사퇴를 주장하며 독자 행동에 나선 유승민 의원의 '동참 러브콜'을 안 전 의원이 사실상 뿌리친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라 눈길을 끌었다.

손 대표 측과 약 반년간 갈등을 겪은 유 의원은 지난달 30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변혁)을 꾸려 탈당·창당을 포함해 '홀로서기'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변혁에는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 7명이 모두 동참했다. 그러나 독일 체류 중인 안 전 의원은 유 의원의 거듭된 요구에도 동참 여부를 확답하지 않았고, 지난 6일에는 아예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손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은 아주 가까운 한 두 분 말고는 연락되는 사람이 없다. 지난번 유승민 의원이 연락한다고 했지만 그게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여러 가지 연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직접 연락은 안 드렸다"고 말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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