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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경기도 북한 이탈주민 1만명 넘어…내년 지원예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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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거주 북한 이탈주민의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이 3만3천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3분의 1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셈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 거주 북한 이탈주민은 1만33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7천84명의 1.4배, 인천 2천891명의 3.5배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 북한 이탈주민 지원예산을 32억2천200만원으로 올해보다 4억2천800만원 늘려 북한 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기로 했다.

경기도는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정착 초기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가전제품 지원과 하나센터 6곳을 통해 지역 적응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북한 가족 통일 결연, 문화 격차 해소, 취업 지원, 언어능력 향상 등의 사업도 한다.

경기도는 경제적 곤란이나 질병, 사회·심리적 고립 등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이탈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할 방침이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북한 이탈주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불리는 만큼 평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며 "북한 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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