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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현희 "북한산 탐방로 안전에 취약…정비·보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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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산
촬영 정태성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 등 수도권 등산객이 많이 찾는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로의 안전성이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취약해 적극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받은 '13개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성 평가 등급 현황'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지적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13개 국립공원 탐방로에서 안전 취약구간은 총 614곳으로 이 가운데 북한산은 23%인 144곳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산의 경우 '낙석·하천범람·실족 등 위험징후가 관찰돼 예상피해도가 비교적 높은 상태'인 4등급과 '종합적 재해 위험성이 매우 높아 긴급한 정비가 이뤄져야 하는 상태'인 5등급을 받은 탐방로가 각각 53곳, 19곳으로 집계됐다.

13개 국립공원에서 4·5등급을 받은 탐방로 145곳 가운데 북한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셈이다.

전 의원은 "서울 소방안전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산악사고 가운데 실족으로 인한 추락이 가장 많았고, 북한산에서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며 "북한산은 화강암으로 이뤄진 대표적 돌산으로 실족하면 중상을 입을 위험이 커 탐방로 정비·보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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