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업계에선 한국 인구를 봤을 때 편의점 2만 개가 최대치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느새 4만 개가 넘었죠."
'편의점 4만 개 시대'를 만든 1등 공신은 1~2인 가구다. 1~2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또한 폭발적으로 늘었다. 편의점 업계에선 주요 고객인 1~2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혼육족'이 늘고 있다고 보고 최근 냉동삼겹살을 1인분(180g· 5800원)으로 포장한 '추억의 삼겹살행진〈사진〉'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1~9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겹살·스테이크 등 냉동 육류 매출이 전년 대비 8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지난해 4월 '한끼 스테이크' 2종(부채살·채끝살)을 출시한 뒤 한끼오리통살스테이크 등 7종으로 확대했다. 혼자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이 스테이크 상품은 지난달 25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석남준 기자(nam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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