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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오리 스테이크, 갈치구이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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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업계에선 한국 인구를 봤을 때 편의점 2만 개가 최대치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느새 4만 개가 넘었죠."

'편의점 4만 개 시대'를 만든 1등 공신은 1~2인 가구다. 1~2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또한 폭발적으로 늘었다. 편의점 업계에선 주요 고객인 1~2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혼육족'이 늘고 있다고 보고 최근 냉동삼겹살을 1인분(180g· 5800원)으로 포장한 '추억의 삼겹살행진〈사진〉'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1~9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겹살·스테이크 등 냉동 육류 매출이 전년 대비 8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지난해 4월 '한끼 스테이크' 2종(부채살·채끝살)을 출시한 뒤 한끼오리통살스테이크 등 7종으로 확대했다. 혼자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이 스테이크 상품은 지난달 25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CU와 이마트24에선 혼자 해먹기 부담스러운 생선을 공략하고 있다. CU가 지난달 출시한 4800원짜리 도시락에는 흰쌀밥에 갈치구이, 꽁치무조림 등이 담겼다. 이마트24는 전자레인지, 인덕션 등에서 2분 내 조리가 가능한 4900원짜리 생선구이 2종(가자미·고등어)을 출시했다.





석남준 기자(nam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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