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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엘미, 건틀렛 우승…애틀란타 아카데미 4대1로 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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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먼트 미스틱(엘미)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의 준우승을 설움을 날려버리고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매경게임진

앨리먼트 미스틱이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에서 애틀란타 아카데미를 꺽고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엘미는 13일 상암동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결승전에서 애틀란타 아카데미를 4대1로 꺽고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거뒀다.

애틀란타 아카데미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우승을 차지한 러너웨이를 꺽고 결승에 진출했다.

엘미는 이번 건틀렛 대회에서 코리아 시즌과는 전혀 다른 파괴력을 보여주며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애틀란타 아카데미와의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강력한 팀워크와 전술, 경기 운영력을 발휘하며 애틀란타 아카데미를 몰아세웠다.

매경게임진

엘리먼트 미스틱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초반 2세트를 빠르게 거머쥐며 최근 엘미의 상승세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다만 3세트에서 엘미는 애틀란타 아카데미에게 덜미를 잡히며 1세트를 내줬다. 엘미의 고질적 약점으로 지적된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진행되면서 엘미는 거점 하나만 점령하면서 패했다.

그러나 4세트와 5세트를 연달아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세트에서 엘미는 초반 ‘스파클’ 김영한의 슈퍼 플레이를 시작으로 안정적으로 2점을 올렸다. 이후 3분50초를 남기고 화물 호위를 완료하며 3점을 획득했다.

특히 애틀랜타 아카데미가 1분이 남은 상황에서 최한빈과 김영한이 궁극기와 스킬을 연계, 적 영웅들을 모조리 제압하며 승리를 굳혔다.

5세트는 엘미의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애틀란타 아카데미의 공세를 막아내고 첫 거점을 점령 후 다음 거점도 적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오버워치 컨텐더스 세계 최강자를 놓고 겨루는 국제 대회 건틀렛은 한국이 제1회 개최지로 선정됐고 한국 3개 팀과 북미 4개 팀, 유럽 1개 팀, 중국 1개 팀, 아시아태평양 지역 1개 팀 등이 총상금 25만 달러(약 3억 원, 1등 상금 10만 달러)를 놓고 국가별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매경게임진

다음은 우승을 차지한 엘리먼트 미스틱과 진행한 인터뷰다.

Q 건틀렛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김영한: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러너웨이가 압도적으로 져서 애틀란타 아카데미에 대해 놀랐다. 그러나 우리의 실력으로 이겨 기쁘다.

Q 러너웨이가 완패를 당했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전략은.

윤희원 감독: 애틀란타 아카데미가 북미 팀이다 보니 우리가 쓰는 전략을 잘 알지 못했다. 또한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파악해서 공격적으로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Q 압도적인 승릴르 거뒀다. 실력차를 느꼈는지.

김영한: 아틀란타 아카데미와 파이널 브래킷 첫 경기에서 붙었을 때 고군분투했던 것 같다. 하지만 결승에선 상대 체력적 부담도 있었고 그래서 부담갖지 않고 하자는 것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Q 아틀란타 아카데미보다 먼저 공격을 했는데.

김영한: 대회만 하면 선수들이 기발하고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한다. 대처도 잘 한다.

Q 지난해부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원동력은.

김용진 코치: 우리팀이 성장하게 된 원동력은 컨텐더스 시즌3 결승전인 것 같다. 결승전에서 러너웨이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을 했던 기억이 밑바탕이 되었다.

Q 각 맵에 대한 전략이 있었나. 솜브라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비결은.

김동하: 연습 경기에서 도라도는 김영한의 기본 실력이 좋아서 잘 해줬다. 연습경기때 못한 건 아닌데 경기를 하면서 성장을 하게 된 것 같다. 도라보라 맵이 필승맵이 된 것 같다.

이번 메타에서 솜브라가 좋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님이 솜브라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번 시즌 솜브라는 감독님이 전략을 짜주셔서 성공할 수 있었다.

Q 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재현: 연습 경기를 할 때 게이터 선수를 잘 하는 선수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제대호 힘을 쓰지 못한 것 같다. 내가 더 뛰어난 것 같다.

Q 신재현 선수는 APEX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런 추억이 담긴 무대에서 우승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신재현: 그때 당시 4강에 머물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 결승에 가서 우승했다. 건틀렛 우승은 저의 버킷리스트였다.

Q 앞으로의 각오는

윤희원 감독: 이번 결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할 것이라 생각했다. 내년에도 엘리먼트 미스틱은 최고의 팀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최한빈: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러너웨이를 전날 이겼기 때문이다. 컨텐더스에서 팀원들을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한다. 다같이 오버워치 리그에서 보고 싶다. 엘미는 영원한 강팀으로 남았으면 한다.

김영한: 코치님과 감독님이 고생 많으셨다. 리그에 간다면 꼭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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