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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독일 "터키에 무기수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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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이 터키의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공격을 규탄하며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잇달아 중단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가 터키에 대한 모든 신규 무기 수출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독일, 네덜란드도 무기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 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일요지 빌트암존타크에 "연방정부는 터키가 시리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군사 장비에 어떠한 신규 허가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해 터키에 2억4300만유로(약 3181억원) 상당의 무기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독일의 전체 무기 수출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휘호 더용어 네덜란드 부총리도 전날 터키의 군사 공격이 이어지는 동안 터키로 군사 물자 수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터키에 2900만유로(약 380억원) 상당의 무기를 수출했다. 더용어 부총리는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에도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 중단 등 제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터키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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