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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국감2019] MBC 재난방송 실적, 지상파 3사 중 제일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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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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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MBC가 지상파 3사 중 재난방송 편성 실적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선숙 의원(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통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재난방송 편성 실적을 분석한 결과 MBC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적은 1110분 재난 방송을 편성했다.

이는 민영방송 SBS 1556분보다도 적고, 재난주관방송사인 KBS의 38.2%밖에 재난방송을 편성하지 않은 수준이다.

2017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백서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재난방송, 어린이, 다문화, 장애인방송 등 공익적 프로그램 편성을 강화하라고 권고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MBC는 비상경영을 이유로 프로그램 제작 편수를 줄이고 재방송을 강화하고 있는 동시에, 제작비가 적게 드는 재난방송에 있어서도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선숙 의원은 'KBS가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재난방송시간의 편성 실적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MBC가 KBS의 38% 수준만을 편성한 것은 공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민영방송인 SBS보다도 재난방송 실적이 떨어진 것은 지난 재승인 심사 때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난방송 등의 편성을 강화하라는 방통위 권고를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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