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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Let`s 스타트업] 전문가·지식인을 위한 프리미엄 문서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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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전문검색 서비스 '딥서치'를 운영하는 서치퍼트 노범석 대표(사진)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안진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에서 수년간 회계사로 근무하면서 느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 회사를 창업했다.

보고서를 쓰기 위해 포털 등에서 검색을 하면 뉴스·카페·블로그 등 생활 정보들이 먼저 나타나고 이 가운데 진정 필요로 하는 문서를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불편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공시, 공공기관, 연구소, 해외 정보, 정부 정보, 사내 문서 등 각종 원본 파일을 자유자재로 간편하고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업무용 검색 플랫폼 딥서치를 개발해 론칭했다. 만약 '핀테크'라는 단어가 포함된 공공문서 자료를 찾고 싶을 때 딥서치 검색창에 입력만 하면 문서 출처와 원본 파일명은 물론 파일 몇 페이지에 핀테크라는 단어가 쓰여 있는지까지 한눈에 보여준다.

유료 서비스임에도 현재 신한은행, 신한파리바, 효성캐피탈, 법무법인 한결 등 약 20곳에서 사용 중이다. 베타테스트 중인 서치다큐는 한 고객 법무법인에서 호평을 받았다. 소송과 관련된 문서가 소송당 수만 장인데, 원하는 단어를 정확히 빠르게 찾아주기 때문이다.

노 대표는 딥서치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종합 문서 포털로 만드는 꿈도 꾸고 있다. 그는 "현재 대다수 사이트가 일차적인 검색 결과만 보여주는 데 그친다"면서 "딥서치를 AI와 결합해 검색 결과 이후 예상 검색 결과까지 보여주고 싶다"고 소개했다. 노 대표는 "보다 많은 지식 근로자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면서 "필요한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전문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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