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커브드에 빠른 화면 전환… 게이밍 모니터의 진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커브드 모니터 ‘CRG5’, 주사율 높여 움직임 더 잘 포착
LG전자 27인치 ‘울트라기어’, 나노 픽셀 단위 정교한 색 표현
두 제품 모두 ‘지싱크’와 호환


파이낸셜뉴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디비전2 등 고사양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보기 편하게 휘어진 커브드형, 반응속도를 1ms까지 줄인 고성능 모니터 등 제품도 다양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최근 게이밍 모니터 제품 수를 늘리거나 국내외 행사 규모를 키우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19'의 참가 부스를 전년 대비 2배로 늘렸다. 약 37만명의 관람객과 게임제작사, 하드웨어업체 등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 27형, CRG9 49형,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 등 최신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3종을 전시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CRG5 27형은 전시회 공개와 더불어 유럽 전역에 출시했다. 240Hz의 고주사율과 15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을 결합한 형태다. 일반 모니터의 경우 주사율이 60Hz다. 1초에 60번 깜박인다는 의미다. 주사율이 높아질수록 게임 속 캐릭터의 기민한 움직임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NVIDIA)의 지싱크(G-Sync)와도 호환이 가능해 슈팅이나 레이싱 게임처럼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할 때도 잔상과 이미지 깨짐 없이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 32형은 평판이지만 집게형 스탠드를 적용한게 특징이다. 모니터를 책상위에 두지 않고 측면을 집게로 물어 책상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주사율도 144Hz로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올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사율 100Hz이상 모니터를 기준으로 한 집계 기록이다. 금액 기준으로 17.9%를 점유했다.

LG전자도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인 'LG 울트라기어' 제품군을 확대중이다. LG 울트라기어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는 IPS 패널에 1ms 응답 속도를 같춘 제품이다. IPS 패널에는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나노 픽셀 단위에서 색상을 정확하게 구현해 더욱 정교하게 색을 표현한다. 주사율은 144Hz에 응답속도는 1ms로 빠른 편이다. 각 화소의 색상 및 명암 변화도 빠르게 표현해 화면 잔상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엔비디아의 지싱크와도 호환돼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