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3일째 KTX 68% 운행
새마을호, 누리로는 60% 밑돌아
14일 오전 9시에 파업 종료 예정
열차 운행 정상화는 시간 걸릴 듯
철도 노조가 노,정 대화를 요구하며 정부세종청사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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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3일째인 13일 서울지하철 1·3·4·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코레일이 서울교통공사와 공동운영하거나 단독 운영하는 광역전철의 운행률이 평소와 비교해 82%에 그쳤다. 이 때문에 주말 나들이객이 전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불편을 겪었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KTX 운행률은 평소 대비 68.2%에 그쳤다. 새마을호는 60%가 채 안 됐고 무궁화호도 62.5%에 불과했다. 누리로와 ITX 청춘도 60%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각 역에서는 승객들이 열차표를 구하는 데 애를 먹어야 했다.
파업은 14일 오전 9시에 종료된다. 그러나 승객이 몰리는 출근 시간 대에는 파업이 지속되기 때문에 코레일은 우선 광역전철 운영에 집중해 평소처럼 100% 가까운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통근객이 많이 이용하는 ITX청춘도 100% 운행키로 했다.
14일에 파업이 끝나더라도 이날 KTX 운행률은 80%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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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 끝나더라도 열차운행이 평소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에 따르면 14일 KTX는 운행률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80%가량에 그칠 전망이다.
새마을과 무궁화호 역시 72% 수준까지만 회복될 것 같다. 이번 파업 기간에 가장 많은 열차가 멈췄던 화물열차는 35%가량만 운행이 가능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참가자들이 복귀하고 멈춰섰던 열차를 점검하는 과정들을 거쳐야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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