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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SKT, 빅데이터 분석해 지하철 출퇴근 시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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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서울교통공사와 빅데이터·5세대(5G) 통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대중교통 안전 및 혼잡도 해결을 위한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된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왼쪽)과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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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은 1~9호선으로, 총 290개 역에서 하루 평균 약 700만명이 이용하며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출퇴근 시간 등의 지하철 혼잡 문제는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혼잡한 열차는 운행 지연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고객들의 교통 카드 데이터, 객차에 부착된 무게 감지 사물인터넷(IoT) 센서, 열차 운행·편성 정보 등을 활용해 지하철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객차 내 정확한 인원 산출과 객차 외에 플랫폼, 지하 환승 통로 등의 혼잡도 분석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양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통신 데이터와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 전동차의 하중센서 데이터 등을 활용해 특정 시간대와 장소별, 객차별 혼잡도 산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SK텔레콤의 T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앱)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에 적용해 고객에게 혼잡을 피하기 위한 최적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지역 인근에 있는 고객에게 즉시 알림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나 5G 등 무선 통신을 활용해 지하철 이용시 플랫폼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열차운행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승객들의 안전도 확보할 방침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와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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