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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지하철 빈자리·복잡한 환승경로, 빅데이터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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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혼잡도 개선 맞손

뉴스1

SK텔레콤은 서울교통공사와 빅데이터∙5G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서비스 이용을 개선하기 위한 '대중교통 안전 및 혼잡도 해결을 위한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된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SK텔레콤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왼쪽), 서울교통공사 최정균 안전관리 본부장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19.10.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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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1. 마포 주민 A(30세)씨는 강남역을 가기 위해 영등포구청 역에서 환승할 지 을지로 4가역에서 환승할 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서울지하철 혼잡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최적 경로를 추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회사원 B(31세)씨는 지하철 각 시간대별∙객차별∙칸 별 실시간 혼잡도 분석 덕분에 퇴근길 전철을 타기 전, 빈 자리가 있는 칸을 미리 확인해 여유롭게 지하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지하철 혼잡도 개선을 위해 빅데이터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대중교통 안전 및 혼잡도 해결을 위한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은 1~9호선으로, 총 290개 역에서 하루 평균 약 700만 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객차 내 정확한 인원 산출이나 및 객차 외에 플랫폼, 지하 환승 통로 등의 혼잡도 분석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양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통신 데이터와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 전동차의 하중센서 데이터 등을 활용해 특정 시간대 및 장소별, 객차별 혼잡도 산출 연구에 나선다.

연구결과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SK텔레콤의 'T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하철 이용자에게 혼잡을 피하기 위한 최적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지역 인근에 있는 이용자에게 즉시 알림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나, 5G 등 무선 통신을 활용해 지하철 이용시 플랫폼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열차운행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승객들의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와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 본부장도 "양사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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