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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즉위식 李총리 참석 유력…한일 갈등 돌파구 마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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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차 방일 유력

늦어도 다음주 정부 대표 확정해 발표할 듯

文대통령 친서 아베 총리에게 전달 관측도

관계 복원 전환점 안 되면 갈등 장기화할 듯

"징용 배상 접점 찾을만한 해법 가져가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573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린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0.09.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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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일갈등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 총리가 일왕의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NHK도 지난 8일 새로운 일왕의 즉위 의식에서 아베 총리가 이 총리와 단시간 회담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지 않고 있지 않지만 행사까지 보름도 남지 않아 현실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우리 정부는 일왕 즉위식에 참석할 정부 대표를 확정해 늦어도 다음 주 정도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의 방일 가능성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면서 "누가 갈지 이번 주 협의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리의 일본 방문이 전격 성사될 경우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회담 시간은 약 15분 정도로 필요에 따라 연장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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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낙연 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단시간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보도했다. 201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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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가 이번 방문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경색됐던 한일 양국이 대화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한일 갈등의 핵심인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1+1'(일본 기업과 한국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에게 보상) 제안을 했으나 일본 정부는 즉각 거부했다.

이 총리의 방일을 계기로 일본과 관계 복원의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면 한일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음달 22일 지소미아 종료 시행, 강제징용 배상 관련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조치 등 한일 관계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들이 남아 있어 그 전에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이 총리의 방일이 한일 관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모멘텀을 찾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이 총리가 일본을 가는데 접점을 찾을 수 있는 건설적 강제징용 보상안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으로선 (피해자 보상에) 한국 정부가 참여하느냐, 1965년 체결된 기본 조약(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 이 두 가지가 있어야 대화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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