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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국민연금 개편과 미래

[2019 국감]신상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도권에" 김광수 "전주 논쟁 끝내고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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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김광수에 "적극 공감…도와달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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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라북도 전주시로 이전한 데 대한 해묵은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다시 나왔다. 비록 올해 수익률은 8%대로 지난해 -0.92%보다 높지만 운용역이 언제든 이탈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과 이제는 전주 탓은 그만하자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용해 상장사에 배당 증액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전주 지방 이전도 문제 삼았다. 지난해 운용직 퇴사자는 34명, 올해는 현재까지 20명, 2017년엔 20명이었다.


신 의원은 "퇴사 인력이 자꾸 나오고 있는데, 대단히 중요한 운용직의 역할을 고려해 봤을 때 결국 (지역구인) 성남에서 3시간이나 걸리는 전주에 기금운용본부가 위치한 것이 문제"라며 "국민연금 만큼은 수도권에 위치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운용역 퇴사 문제에 대해선 따로 기회가 있으면 구체적인 자료를 의원들께 보고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지역구가 전라북도 전주시 갑인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국민연금의 '2017년 이후 기금운용수익률 및 인력 확보 현황' 자료를 통해 기간 누적 수익금이 87조원을 기록했다고 환기했다.


수익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전주 이전 문제로 시비를 걸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를 전주로 이전한 뒤 87명의 기금운용직 채용을 마쳐 결원률이 옮기기 전 지난 2016년 12.7%에서 이달 기준 6.4%로 감소했다고 알렸다.


김 의원은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국민연금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될 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운용 부문 직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처우를 해줄 필요가 있고 안정적인 주거지원 등도 필요하지만 현실적 벽을 많이 느낀다. 국회의원 님들께서 도와달라"고 답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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