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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영함 홋줄 실험 은폐 아냐…내년까지 고성능 섬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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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미공개 건 측정기준 미달…은폐 이유 없어"

뉴스1

청해부대 28진의 최영함이 지난 27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유류 부족으로 표류 중이던 미국과 벨기에 요트 2척에 유류를 지원하고 있다.(해군 제공) 2019.2.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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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이설 기자 = 해군은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정박용 밧줄) 사건과 관련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홋줄 인장강도 실험결과를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영함 사고 이후 해군 안전추진단을 창설해 운영중이고 각급 부대에도 추가 편성해 재발방지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 총장은 "최영함 사고와 관련된 조사는 순수 군 인원으로 한 것은 아니고 민군 합동으로 실시했다"면서 "관련기관들이 가담해서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24일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도중 홋줄이 끊어져 해군 장병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이에 해군은 지난 7월 '최영함 안전사고 민군 합동사고조사' 결과를 통해 홋줄이 60톤을 견딜 수 있는 인장강도를 갖고 있었으나 이보다 더 강한 장력이 가해져 끊어졌다고 발표했다.

홋줄 강도 실험은 국과수가 주관해 실시했으며 모두 동일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과 해군이 보관하고 있는 제품 여러 개를 실험했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해군이 국과수로부터 13개의 홋줄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8개의 결과만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공개되지 않은 홋줄의 최소 인장강도는 49.4~55.4톤으로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는데, 실험 결과를 은폐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느냐는 것이다.

이에 해군은 "미공개한 5개의 홋줄은 인장강도 실험을 위해 만들었던 양쪽 끝단 연결고리가 실험 과정에서 먼저 끊어져 제대로 된 측정치를 얻을 수 없었다"면서 "이는 국과수에서도 한국산업표준(KS K ISO 2307)에서 제시한 측정기준 미충족 사유에 해당된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상적인 실험이 이뤄진 홋줄에 대해서는 결과를 모두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군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모든 함정에 고성능 섬유 재질의 홋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총 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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