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4차산업혁명 진원지 독일에 韓 ‘5G 혁신 스토리' 심다..박정호 SKT 사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독일 ‘5Germany’ 행사서 5G 혁신 방안 주제로 화상 연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을 ‘경제 파트너’로 여겨 초청

ICT 장관 및 BMW, 바스프, ABB그룹 CEO 등에게 5G 노하우 전수

5G 이용 패턴, 5G클러스터 전략, 정부-기업 협력 중요성 강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지난 9월 27일(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ermany’ 국제 컨퍼런스에서 독일 내 정·재계 인사들에게 5G 혁신 스토리와 노하우를 전수하며 ‘세계 최고 대한민국 5G’ 위상을 굳건히 했다. SK텔레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더스트리 4.0으로 제조업 혁신을 이룬 독일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한국의 5G 혁신 스토리와 노하우를 알렸다.

그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5Germany’ 국제 컨퍼런스에서 독일 내 정·재계 인사들 앞에서 5G 혁신 방안을 주제로 화상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는 독일 교통·인프라부 장관을 비롯해, BMW, 도이치텔레콤, 바스프(BASF), ABB그룹 CEO 등이 참석했다. 연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을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여겨 초청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5G 글로벌 리더가 되었는가(How Korea is Becoming the Leader in 5G)’라는 주제의 화상 연설을 통해, 5G 이용 패턴, 5G클러스터 전략, 정부-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일차와 5G기반 T맵 등 협력 제안

우선 독일 등 유럽의 산업계가 SK텔레콤의 5G 혁신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자동차 제조·자율주행·스마트 팩토리 등에서 협력을 제안했다.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5G 인빌딩’ 솔루션도 제시했다.

박 사장은 “한국 내 독일차 수요가 지난해 약 16만대이며, 이는 한국 수입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독일차에 5G와 AI가 결합된 T맵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탑재하면 이전까지 없었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연설 중에 전국 도심 속 공원에 개장한 ‘AR동물원’을 깜짝 선보이며, SK텔레콤의 ‘5G클러스터’ 전략도 소개했다. ‘5G클러스터’는 전국 곳곳에 초밀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5G 특구’를 조성한 것이다. ‘동물 없는 동물원’이라는 기업 캠페인도 나서는 등 사회적 가치(Social Value)창출도 추구하고 있다고 박 사장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우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해냈지만,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었다”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해 LTE때보다 약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가입자 수가 증가해 현재 한국의 5G 가입자 수가 현재 약 3백만 명”이라고 역설했다.

박 사장은 “5G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40GB로, LTE 대비 약 4배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5G 고객들은 AR·VR, 클라우드 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용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5G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비결로 정부 및 5G 생태계 내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꼽았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T 5G 유럽 수출 청신호

컨퍼런스에 참석한 유럽의 글로벌 리더들이 대한민국 및 SK텔레콤의 5G 리더십을 인정한 만큼, 5G 기반 사업 협력이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은 “SK텔레콤이 선도하고 있는 5G를 통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한국 산업 전반의 놀라운 변화 속도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의 최대 경제신문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는 박정호 사장의 연설 내용과 한국의 5G 활용사례(Usecase)를 특집기사로 보도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