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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일진전기, 콘덴서 없는 362kV GIS용 초고압차단기 개발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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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하던 콘덴서를 제거해 전력기술 국산화 기여

일진전기가 자체 기술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362kV 63kA GIS용 콘덴서불용형 차단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GIS(가스절연개폐장치)는 발전소·변전소에 설치돼 전류 송전의 개폐를 조절하는 전력설비고, 차단기는 GIS의 핵심 기기로 고장 또는 이상전류 발생시 신속하게 전류를 차단하는 전력 시스템 운영 및 보호용 장치를 말한다.

전력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고장전류 차단 후 차단기에는 순간적으로 급격한 과도회복전압이 흐르는데 이때 과도한 전압상승율을 효율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콘덴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콘덴서가 탑재된 차단기는 변압기 과열의 원인이 되는 공진현상 또는 전류가 시스템의 다른곳으로 흘러 오작동을 일으키는 유도전압을 발생시켜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저하시킨다는 문제가 있다.

콘덴서불용형 차단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초고압 대용량 차단기에서 ‘콘덴서’를 제거해 전력계통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높인 차단기다. 일진전기는 신제품 개발로 따라 기존 GIS 차단기에서 콘덴서로 인해 발생하는 공진현상과 유도전압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진전기가 개발한 362kV 콘덴서불용형 차단기는 국내·외 규격에 의거, 국제공인인증시험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각종 개발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개발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

황수 일진전기 사장은 “일진전기의 콘덴서불용형 차단기가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계통의 품질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인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우수한 차단 성능을 갖춰 전력기술 국산화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신재연 기자 annshin0922@ajunews.com

신재연 annshin092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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