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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또 돌아온 환절기… 영양제 꼭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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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꿀팁백서]내 몸에 맞는 영양제 선택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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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는 요즘 부쩍 몸에 기운이 없고 종일 피로하기만 하다.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김 대리는 일교차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최근 날씨에 기침을 달고 산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기에 영양제를 먹어볼까 하는 김 대리, 하지만 영양제 종류가 워낙에 많고 효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려 혼란스럽다. 영양제, 어떻게 알고 어떻게 먹어야 할까?





계절이 바뀌면 감기, 비염 등의 환절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가을 날씨는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차이가 10도까지 나며 일교차가 심한 데다 며칠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외출할 때 외투를 챙기는 것이 필수가 됐다. 이런 날씨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가을철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관리를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영양제 꼭 먹어야 하나?



영양제 복용에 대해서는 의사나 전문가의 의견도 각기 다르다. 영양제를 권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영양제가 큰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극단적으로 "영양제 다 버려라"면서 건강기능식품이 아예 필요없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서로 나뉘는데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하나?

한가지 확실한 점은 비타민 등의 영양제는 '필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전문가들이 말하듯, 건강관리의 기본은 균형 잡힌 식사에서 시작한다.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식사를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영양제는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지는 않다.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끼니를 제때 못 챙기거나 밖에서 맵고 짜고 단 음식을 주로 먹는 사람들에게는 영양제가 필요하기도 하다.

또한 양극단에 서 있는 전문가의 의견은 지나친 과복용 혹은 심각한 결핍 상태를 가정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무엇이든 적당히 한다면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한 영양제는 영양제일 뿐 '만병통치약'이 아닌 걸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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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에 도움이 되 영양제 고르는 법 - 성분과 함량!



영양제하면 떠오르는 것이 '종합비타민'과 '오메가3'다. '종합비타민'과 '오메가3'만 챙겨 먹어도 굳이 다른 영양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영양제를 고를 때 가장 눈여겨볼 것은 역시 성분과 함량이다.

종합비타민의 경우 식약처의 일일 권장치를 만족하는지, 그리고 하루에 몇 태블릿을 먹어야 하는지(하루에 3~4알을 먹어야 하는 경우, 그만큼 구매하는 주기가 짧아진다)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성별과 나이대에 따라 필요한 성분의 양이 다르니 이 점 또한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젊은 남성은 철분이 포함되지 않은 종합비타민을 복용할 것을 권한다.

오메가3의 인정받은 기능은 '혈중중성지질 개선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 우울증이나 안구건조증 등 다른 증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오메가3를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할 건 'EPA'와 'DHA'다. 이 두가지 성분의 총 함량(EPA+DHA)이 오메가3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 외 여타 다른 추가성분들은 오메가3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식약처 기준 일일 오메가3 권장 섭취량은 500~2000mg이다.

또한 최근 유해물질 오염 우려로 오메가3의 원료로 사용되는 어종에 관심이 늘고 있다. 먹이사슬의 아래에 있어 유해물질 오염 확률이 낮은 멸치, 정어리, 청어 같은 작은 어종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한다.

프로폴리스 또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식품이다. 프로폴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항산화, 구강에서의 항균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인정받은 생리활성기능 2등급 건강기능식품이기도 하다. 또한 주요 면역기관 중 하나인 장 건강을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도엽 인턴 dykfactioni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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