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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하태경 “文, 대통령 포기 선언”…‘국론분열 아니다’ 발언에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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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뉴스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포기 선언을 했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하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대규모 지지, 반대 집회 이슈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국론 분열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같이 일갈했다.

또 “국민의 대통령이 아닌 ’위선좌파’의 보스임을 ‘셀프인증’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하 의원은 이어 “헌법상 국가 원수인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그 누구보다 힘써야 한다”며 “광화문 시민의 외침은 귀 닫고 서초동 위선좌파의 입장만 대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법은 하나”라며 ”조국 장관을 파면하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 다시 바로 세우면 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그것이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다면 국민도 대통령을 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조 장관 관련 집회에 대해 “국민이 직접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로,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국론분열’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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