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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분양가 상한제 코앞' 10월 분양시장 큰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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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전년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올해 최대… 서울 강남·북위례·과천 지정타 등 '주목' ]

머니투데이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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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10월 가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6만7114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다. 예정 물량의 70%만 소화되더라도 올들어 월간 최대 물량이 풀리는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3627가구, 비수도권 3만348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1만3622가구, 비수도권 1만2252가구 등 총 2만5874가구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지난 23일 분양가상한제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종료됨에 따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달 법 개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가까워지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분양이 잇따르면서 10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말 견본주택 문을 연 전국 17개 단지, 총 1만102가구가 10월초 대거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10월에는 수도권에서 우수한 입지의 물량들이 대거 분양시장에 나온다.

서울에서는 분양이 전무했던 지난해 10월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총 3999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북위례 송파권역의 ‘호반써밋송파1·2차(총 1389가구)’와 강남구 ‘역삼센트럴아이파크(499가구)’ 강동구 ‘성내동주상복합(476가구)’ 등 강남권 물량의 인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성북구 보문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보문리슈빌하우트(465가구)’ ‘힐스테이트창경궁(181가구)’ 등 입지가 좋은 강북권 물량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시도별로 10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29개 단지, 총 2만2471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고양 덕은지구의 고양덕은중흥S클래스(894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수원시에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수원팔달115-6재개발(2586가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7958가구) 대구(5759가구) 울산(4111가구) 순으로 10월 분양물량이 많다.

부산에서는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9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 이중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분위기가 좋아진 부산진구에서 나올 범천동 ‘e편한세상서면더센트럴(998가구)’이 높은 청약경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울산에서는 지역 경기 및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그간 미뤄왔던 분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구 복산동에서는 총 2625가구 규모의 ‘해링턴플레이스센트럴파크’가, 동구 전하동에서는 ‘KCC스위첸웰츠타워1·2단지(635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e편한세상포레나(1881가구)’와 중구 ‘목동더샵리슈빌(993가구)’이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주택 개발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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