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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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23일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방배동 조국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 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방조 등 조국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검찰의 행보에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가조국이다'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만들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들 네티즌은 "우리가조국이다. 정치 검찰의 몰락이 다가온다. 국민이 반드시 이긴다", "28일 서초역 7번 출구 검찰개혁 촛불집회 '우리가조국이다'", "우리가조국이다. 우리나라는 검찰 공화국이냐. 정말 화가 난다" 등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검찰 개혁을 위한 목소리는 지난 주말에도 이어졌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21일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만 명이 참석해 촛불을 들고 대검찰청 주변을 행진하면서 "검찰 개혁을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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