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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설훈 "조국 퇴진 운동 대학생, 정원 중 1%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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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출연

교수들 시국선언에는 "명단 나오면 국민 경악"

"돈 많고 권력 있는 한국당 삭발, 희화화에 딱"

이데일리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참석 후 설훈 의원과 대화하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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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대학가의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운동에 대해 “2만명 정원 중에 200명인 1% 정도가 나왔다”며 평가절하했다. 조 장관 딸의 고교 시절 의학논문(대한병리학회 직권 취소) 제1저자 등재, 특혜성 장학금 수혜,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이용한 표창장 위조 의혹 등에 대한 반발로 진행되는 대학가의 ‘조국 퇴진 촛불집회’ 참석자가 별로 많지 않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참여 안 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지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 한 200명 정도 나왔다고 알고 있다”며 “어느 대학은 그렇고 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도 그런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조 장관 퇴진) 집회를 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50대,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며 “이런 현상 무엇으로 설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교수들 몇천명이 (시국선언에 서명을) 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안 내놓느냐”며 “명단이 나오면 ‘이런 사람도 서명했느냐’하고 국민이 경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의 삭발 투쟁에 대해서는 “삭발은 돈도 권력도 없고 호소할 길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약자가 하는 전형적인 수단인데, 지금 한국당이 약자냐”고 했다.

이어 “전혀 그렇게 생각이 안 든다”며 “돈도 많고 권력도 있다. 희화화되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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