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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주와 희토류 안정 공급 계획"…'희토류 무기화' 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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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에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발에 나서는 호주와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계획을 공동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하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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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CG)
[연합뉴스TV 제공]



이 관계자는 "양국은 국제적으로 희토류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담보돼야 한다는 데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발표될 계획의 목표는 "외부의 영향이나 충격으로부터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국제 희토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지식을 확보하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벌어지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희토류를 무기화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희토류는 최첨단 전자제품부터 군사 무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쓰이는 광물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를 가공하고 생산하는 국가로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1%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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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무기화(CG)
[연합뉴스TV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 미·중 무역협성이 결렬되자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을 시찰하고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말했다.

세계 희토류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활용, 대미 무역전쟁에서 희토류 공급을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작심하고 내비친 것이다.

중국 내 300여 개 희토류 채굴 및 처리업체들의 단체인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지난달 성명에서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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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산업시설 시찰하는 시진핑
[신화=연합뉴스]



호주는 중국의 희토류 독점에 맞서 39억 달러(약 4조6천500억원)를 투입하는 희토류 및 중요 광물 개발 프로젝트를 수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이달 초 보도했다.

최근 엘런 로드 미 국방부 구매·유지 담당 차관은 취재진에 국방부와 동맹국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호주와 함께 희토류 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희토류 생산시설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이번 희토류 안정 공급 계획에 국방부가 언급한 처리 시설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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