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1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뽑았던 당무감사위원들의 임기가 9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양해를 구하고 교체했다"면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들어가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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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지난 8월 말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당무감사위원 9명에 대한 교체를 의결했고, 이날 새 당무감사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새 당무감사위원장에는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배 교수는 지난 6월부터 황 대표의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다.
교체된 당무감사위는 오는 10월부터 각 지역의 당협을 평가한다. 그 결과에 따라 당협위원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총선을 7개월 앞둔 상황에서 당무감사위원을 전원 교체하고 위원장에 황 대표의 특보를 임명한 것은 그만큼 황 대표의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한편 한국당 당무감사위원들은 총 15명으로 임기는 2년이었지만,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였던 올해 1월 당헌·당규를 개정해 인원을 9명으로 줄이고 임기도 1년으로 줄였다.
한국당은 바뀐 규정을 기존 당무감사위원들에게 소급 적용해 교체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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