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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외국인 보유토지 12만8950필지…공시지가 3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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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적 2억4325만㎡…축구장 면적 3만4068배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는 12만8950필지, 면적은 2억4325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018년 상반기 기준 12만8950필지, 면적으로는 2억4325만㎡(7371만평)으로 지난해 기준 공시지가가 30조2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면적은 국내 축구장 면적(7140㎡)의 3만4068개를 합쳐놓은 것과 비슷한 크기다.

외국인 국적별(면적별)로 보면 미국이 5만3174필지(면적 1억2746만㎡·공시지가 12조7237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미주 1만2671필지(2276만㎡·1조7838억원) △일본 4635필지(1862만㎡·2조5487억원) △중국 3만6356필지(1841만㎡·2조3428억원) △그외 국가 6918필지(2804만㎡·2조9308억원) 등의 순이었다.

자치단체별(면적별)로 분류하면 경기도가 3만4385필지(4370만㎡·4조5303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이 4767필지(3792만㎡·2조5169억원), 경북 3673필지(3602만㎡,·1조7750억원), 제주 1만789필지(2190만㎡·5296억원), 강원도 7023필지(2112만㎡·2537억원) 등의 순이다.

김상훈 의원은 “갈수록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투기적 요소는 없는지 살피고, 지적재조사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토지분쟁 소지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김상훈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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