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황교안 “흉흉한 추석, 국민연대로 맞서야”···장외투쟁 피로감 지적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전날인 12일 “추석이 이렇게 흉흉했던 적이 없었다. 믿어주고 함께해 문재인 정권을 물리쳐 승리하자”는 명절 메시지를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끝내 이루어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이다.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 이런 저런 이유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분들께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요즈음 많이 힘드시지요?”라고 물으면서 “추석이 이렇게 흉흉했던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선적이고 불의한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연대의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몸으로 투쟁하고 전략으로 투쟁하고 정책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여러분이 믿어주고 함께해 주시면 두려울 것 없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야만, 그리고 광기를 반드시 물리치고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나라를 위해 끝내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등과 관련해 장외투쟁에 집중하고 있다. 황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전날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 수원과 성남을 돌며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집회를 열었다. 황 대표는 순회 규탄 뒤에도 따로 서울 광화문을 찾아 1인 시위까지 벌였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지난 9일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조 장관 임명을 둘러싼 비판 여론을 최대한 자극하고, 조 장관 이슈를 추석 밥상머리에서 부각시킨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장외투쟁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조 장관에 대한 반감 이상으로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향신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권호욱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