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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경향이 찍은 오늘]9월11일 조국 장관 만난 ‘흙수저‘···무슨 말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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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9월11일입니다.

■ 추석에도 내려오지 못하는 톨게이트 고공농성 노동자들

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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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된 11일 오후 톨게이트 요금수납 해고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톨게이트 10m 높이 옥상구조물(캐노피) 위에 함께 모여 한국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74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은 해고노동자들에게 서럽고 외롭지 않은 명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경향신문

/김정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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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날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습니다. 하늘은 높고, 오곡백과는 익어갑니다. 11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시장은 마침 5일장이 선 날입니다. 주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팔러 할머니가 시장에 나왔습니다. 가져가게 편하게 쪽파를 다듬고 있습니다. 장보러 나온 마을 어르신이 시간이 남는지 옆에 앉아 다듬는 걸 도와줍니다.

■ 은발의 5일장

경향신문

/김정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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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에서는 팔러 나온 사람도, 장보러 나온 사람도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추석 준비를 위해 시장에 들른 할머니는 허리가 구부러졌습니다. 단골손님인 모양입니다. 팔려고 가져 나온 배를 깎아 먹어보라 합니다. 인심도 풍성한 한가위입니다.

■ 정의, 희망, 공정의 사다리

경향신문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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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노동자 공동체 ‘청년 전태일’ 회원들이 11일 조국 법무부장관과 만나기 위해 정의와 희망, 공정의 사다리를 들고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조국 장관과 만나 사회에서 조명 받지 못했던 사각지대 청년들의 현실과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논란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생각 및 대안을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흙수저 청년들과 만난 조국 장관

경향신문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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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이 11일 한국 사회의 ‘기회 불평등’ 문제를 지적해 온 청년들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만나 얘기를 나눈 뒤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을 만난 청년들은 미리 모아 온 청년들의 메시지를 조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금수저들의 들러리가 되어야 하나?” “출발선이 달랐다.” “무엇을 어떻게 더 노력해야 하나….” 총 44개의 짧은 글에는 청년들의 좌절과 박탈감이 담겨있었습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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