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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꿈의 전기차' 청사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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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 대형 세단 '비전 EQS' 콘셉트카 공개

BMW, 수소전기차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콘셉트 선보여

폭스바겐, 새 브랜드 디자인·로고와 전기차 ID.3 공개

현대차, 레트로 전기 콘셉트카 '45' 공개…정의선 수석부회장 "마음에 든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0일(현지시간) 미디어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내일을 주행하다(Driv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모터쇼에서 완성차업체들은 혁신 기술로 무장한 전기차의 미래를 선보였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크게 '전동화'와 '모빌리티(이동성)'다. 글로벌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하고,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자동차의 모빌리티로서의 역할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200여명의 미래차 분야 연사를 초청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공유 경제,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독일車 4인방, 전기 콘셉트카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업체들은 글로벌시장을 공략할 전기 콘셉트 카와 양산차를 대거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세단 '비전 EQS' 콘셉트 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EQS는 469마력의 성능과 최대 주행거리 700㎞(WLTP 기준)의 고성능 럭셔리 대형 전기 세단이다. 전륜과 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차량의 균형감을 극대화하고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벤츠는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과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전기 다목적차량(MPV) 'EQV'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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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전기 세단 콘셉트카 '비전 E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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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전기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추가한 콘셉트 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공개했다. BMW는 2013년부터 도요타와 협업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적용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이번 콘셉트 카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BMW X5 기반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BMW는 오는 11월 글로벌시장에 출시 예정인 '뉴 X6'의 3세대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공개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모델 '비전 M 넥스트'를 함께 전시하며 전기화의 미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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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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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가 독일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아우디폭스바겐그룹도 신경을 많이 썼다. 폭스바겐은 개막 전 행사에서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선보였으며, 이날 프레스 행사에서는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순수 전기차 'ID.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D.3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로 58㎾h의 배터리 용량과 420㎞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폭스바겐은 향후 3년 내에 MEB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33개 모델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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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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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오프로드 전기차의 미래를 반영한 'AI: 트레일' 콘셉트 카를 공개했다. 4인승 차량인 AI: 트레일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 오프로더다. 좌석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여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최고 출력 320㎾, 최대 토크 102kgfㆍm의 성능을 확보했다. 최대 주행거리가 400~500㎞이며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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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 오프로더 'AI: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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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레트로 전기 콘셉트카 '45' 공개=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선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가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카 '45'는 45년 전 현대차의 초기 모델 '포니 쿠페' 콘셉트 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전면부의 정육면체 모양 '키네틱 큐브 램프'는 움직이도록 설계됐으며,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모니터링시스템(CMS)이 장착돼 차체 안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펼쳐진다.


이번 모터쇼에 깜짝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도 콘셉트 카 45를 직접 보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정 수석부회장은 "(콘셉트 카 45가) 마음에 든다"며 "양산 가능성은 생각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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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언론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 부사장,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과 전기차(EV) 콘셉트카 '45'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최초의 독자 모델 '포니'를 탄생시킨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새롭게 해석한 EV 콘셉트카 '4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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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현대차는 전기 레이싱 카 '벨로스터 N ETCR'와 유럽 전략형 해치백 'i10'을 함께 공개했다. 벨로스터 N ETCR는 내년 개최 예정인 전기투어링카대회(ETCR) 규정에 맞춰 개발된 고성능 레이싱 카로 고전압 배터리팩을 차량의 바닥에 설치해 코너링의 안정감을 높였다. 6년 만에 출시된 3세대 i10 신형 모델은 공간 기능성과 엔진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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