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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장석춘 의원, 한수원 미래경영실장 부정채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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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장석춘 국회의원.(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박종진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장석춘(경북 구미을) 의원은 10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래경영실장을 공개모집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드러나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한수원은 최근 미래경영실장 공모를 진행하면서 개방형 직위가 아닌데도 사내외 공모를 추진했고, 채용절차가 진행되는 중간에 개방형으로 직제규정을 바꾸는 등 조직적으로 부정채용을 하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은 지난 7월 4일 사내외 공모를 통해 미래경영실장을 선발키 위한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19일까지 진행된 서류접수에는 총 20명이 지원했다.

이후 한수원은 선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지난달 23일 직제 규정(간부 정원, 직위 및 직위 수 일람표)을 개정해 미래경영실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했다. 직제 규정을 개정한 이날은 14명의 서류심사 대상자가 확정된 날이다.

문제는 지난 6월 30일 미래경영실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J씨가 이번 공모를 통해 채용 1순위로 낙점됐다는 것이다. 정년퇴직자가 한 달도 안 돼 직전에 근무했던 보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미래경영실은 한수원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미래경영실은 삼성그룹 옛 미래전략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수원 내부에서는 실세 논란마저 불거지고 있다.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기업이 단 한명을 위해 인사채용 직제를 위반하고, 채용심사 중에 직제 개정까지 강행했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오만한 인사정책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한수원의 노골적인 내 사람 감싸기식 부정 채용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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