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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청문회 두각’ 김종민, 조국 9가지 의혹 ‘팩트체크’ 유튜브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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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6일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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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맹탕’, ‘재탕’ 청문회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가장 두각을 보인 인사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꼽는 누리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9가지로 정리한 ‘팩트체트’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는 “속이 시원해지는 사이다 팩트체크”, “오늘 청문회 히어로는 김종민” 등의 칭찬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6일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와 관련한 쟁점을 PPT화면으로 소개하면서 “9개 중 만약 한 가지라도 자유한국당의 주장이 사실이면 저 또한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9가지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면 한국당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혹으로 제시한 9가지 쟁점에 대해 하나하나 팩트체크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첫 번째 쟁점인 ‘동양대 총장상 사문서 위조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가 “딸이 봉사활동을 해 표창장을 받았다”고 해명한 부분을 제시했다. 또한 ‘위장이혼으로 채무면탈 의혹’을 제기한 주 의원에 대해 조 후보자 동생 부부가 “실제로 이혼했다”고 밝혔다.

또 ‘시험도 안 보고 외고-고려대-의전원에 입학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의 딸이 외고와 고려대, 의전원 모두 ‘시험을 보고 정시 합격했다’고 했으며 ‘논문으로 고려대 의전원에 진학한 의혹’과 관련 “전형 자체에 논문 제출이 없었다”고 맞받았다.

이어 ‘조국 딸에게 장학금을 준 교수가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부산의료원장에 임명한 사람은 조국이 아니라 이정주 원장”이라고 설명했으며, ‘웅동학원에서 조국 동생회사에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국 동생회사만 돈을 못 받았고 그래서 빚이 100억 원 가까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조국과 동생의 짜고 치는 재판 의혹’주장에 대해 김 의원은 “동생뿐만 아니라 기술신용보증기금도 재판을 걸었으나 워낙 채무관계가 뚜렷해 변호를 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국 패밀리가 펀드를 지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이면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엄중한 사안인데 조 후보자 부부가 펀드에 개입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끝으로 ‘사모펀드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 김도읍 의원의 주장 또한 범법행위이지만 이 펀드의 경우 정관상 조기환매가 불가능해 편법증여가 될 수 없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김 의원은 의혹을 제기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이 9가지 의혹은 한국당에 유리한 부분”이라면서 “이 쟁점 모두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다면 한국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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