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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유럽 시장 각축전’ ‘IFA 2019’ 6일 개막, 삼성·LG 등 국내 가전업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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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일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서 50여개국 1939개 기업 참가

-삼성·LG·쿠쿠·코웨이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유럽 시장 공략

[헤럴드경제=베를린(독일) 이태형 기자]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9’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시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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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는 삼성, LG 등 국내 가전업체를 비롯해 전 세계 50여개국 1939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국내 가전업계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럽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혁신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 유혹=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9’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G 등 첨단 기술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약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삼성 타운(Samsung Town)’을 조성해 유럽 가전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을 맞는다.

‘삼성 타운’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 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존’ ▷8K 시대를 주도할 최신 제품과 기술로 구성된 ‘QLED 8K 존’ ▷소비자 취향대로 빌트인 스타일 주방을 꾸며 놓은 ‘비스포크(BESPOKE)존’ ▷최신 5G 갤럭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전시해 5G 기술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존’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IFA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타운에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커넥티드 리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하고, 삼성 독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보여 준다.

삼성전자는 ‘QLED 8K 존’을 마련해 55형부터 98형까지 전 라인업을 전시하고 8K 대세화를 강조한다. 관람객들은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8K 화질을 다양한 크기의 스크린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8K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관람객들을 8K로 촬영해 주고 초대형 8K 스크린으로 감상하거나 사진으로 출력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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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9 공식 모델(오른쪽)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IFA 2019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55형부터 98형까지 ‘QLED 8K’ TV. 풀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소비자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비스포크 냉장고를 필두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혁신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전시한다.삼성전자 모델들이 IFA 2019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 제트’ 무선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의 타입·색상·재질을 선택할 수 있고 주방가구와 조화롭게 빌트인 룩(Built-in Look)을 구현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내년 1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IFA 2019 공식 모델(왼쪽)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IFA 2019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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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더 강력해진 ‘갤럭시 노트10’, 세계 최초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 등 최신 갤럭시 5G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의 ‘초격차’를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을 통해 5G, 가상현실(VR), 홈 IoT 등 차세대 서비스도 이번 IFA에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5G 모뎀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Exynos) 980’, DVS(Dynamic Vision Sensor, 동적 시각 인식 센서) 등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주거공간에 새로운 가치 담은 AI 선보여=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이 변화시키는 생활공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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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올레드 폭포’ 조형물의 압도적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 이 조형물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들어 대자연의 웅장함을 실감나게 표현했다.[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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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전시회 부스를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단독 전시관(18홀)에 ▷거주 공간에 인공지능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LG 씽큐 홈(LG ThinQ Home)’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LG ThinQ Home)’은 LG전자 전시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가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공간 ‘LG 씽큐 홈’을 통해 ‘IFA 2019’에서 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 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 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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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LG전자 전시관에서 가장 비중이 큰 인공지능 전시존 ‘LG 씽큐 홈’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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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또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중 세계 최대 크기DLS 88인치 8K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88Z9)’를 선보인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 사운드를 알아서 최적화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올레드 TV(65인치, 77 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569리터, 623리터),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스탠드, 벽걸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403리터), 와인셀러 등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총 11가지의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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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리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조성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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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과 보다 진화한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도 공개한다. 전시는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시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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