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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뉴스딱] 몰디브서 잡은 물고기, 배 가르니…플라스틱 꽉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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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 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5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일본 강제동원의 실상과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물이 하나 공개됐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누리꾼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문화홍보원에서 제작한 '당신 탓이 아닙니다'라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국제 노동기구의 실천 지침인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품위 있는 일자리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자막이 흐르면서 태평양 전쟁 당시 강제동원된 아시아인과 미국인 포로 등의 피해 사례를 짚어 나갑니다.

잘못을 반성하고 치유에 적극적으로 나선 독일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의 부적절한 처사도 지적합니다.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이춘식 할아버지가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한 것에 대해 자신 때문에 나라가 어려워졌다며 눈물짓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강제동원된 피해자에게 필요한 진정한 배상은 누구에게도 강요받아서는 안 될 노동의 가치, 몇 푼의 돈으로 살 수 없는 인간의 존엄, 이를 훼손한 데 대한 진심 어린 사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은 온라인에 올라온 지 일주일 만인 지난 4일에 조회 수 13만 건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전 아직 못 봤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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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추석을 앞두고 택배 이용해서 선물 주고받는 분들 많으실 텐데, 택배 배송이나 안부 문자로 가장한 뒤 금융정보 등을 빼내는 스미싱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스미싱 범죄 건수 17만 6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택배나 모바일 상품권, 명절 인사 등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런 문자 메시지 속에 있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앱을 다운받을 때도 문자 속 링크가 아닌 공인된 앱 스토어를 통해서 하는 게 좋은데, 이동통신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서 소액결제 금액을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했을 경우, 불법 스팸 대응센터 국번 없이 118에 신고하면 악성 앱 제거 방법 등을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의심되면 그냥 바로 무조건 삭제해버리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고현준/시사평론가>

저도 저희 부모님께는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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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 몰디브가 에메랄드빛 바다라든지, 산호초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몰디브에서 잡은 물고기의 배 속이 쓰레기로 가득 찬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몰디브에 사는 한 어부가 자신이 잡은 물고기의 위를 가릅니다. 플라스틱 용기부터 종류와 크기가 다양한 각종 쓰레기들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어부는 이런 상황이 자주 반복되면서 주민들이 충격을 받아 슬픔에 빠져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은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환경계획에 따르면 해마다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에 달한다고 하는데, 2016년 세계경제포럼 보고서에서는 이 상태가 지속할 경우 2050년이 되면 바다에 사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은 물고기들 먹이사슬을 통해서 결국은 사람의 먹거리로 돌아오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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