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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팝인터뷰③]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남자끼리 봐도 어색함 없을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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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정해인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정해인에게 가장 힘이 되는 건 팬과 가족이었다.

데뷔 후 6년 동안 쉬지 않고 연기의 길을 달려온 인물이 있다.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지치지 않았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연기를 하겠다는 꿈을 가진 배우가 있다. 바로 정해인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배우 정해인’과 ‘인간 정해인’의 삶을 분리해 살아가고 싶다는 그는 인터뷰 자리에도 정장을 입고 나오며 ‘준비된 배우’의 이미지를 강인하게 풍겼다.

하지만 자신을 너무 채찍질 하면 분명 지치는 순간도 올 것이 분명했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정해인은 이러한 순간에서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인물이 있다면 누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팬들과 가족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정해인은 “부모님에게는 그저 청년, 아들 정해인이다. 그게 너무 행복하고 안식처 같은 느낌이 확 든다. 동생의 경우에는 7살 차이인데 잔소리를 엄청 한다. 부모님도 하지 못하는 잔소리를 많이 한다. 한편으로는 그게 너무 고맙다. 저랑 제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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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덧붙여 정해인은 최근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봄밤’이 끝나고 나서 친한 연기하는 형과, 친동생, 이렇게 셋이서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왔다. 제가 번 돈으로 호텔도 해서 그렇게 여행을 간다는 게 너무나 행복했다”고 소박한 면모를 드러내보이기도 했다.

이어 정해인은 최근 출연했던 JTBC ‘비긴어게인3’에서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너무 떨리고 진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했다. 열심히 하고 하니깐 모든 음악인들이 좋게 봐주시고 챙겨주시더라. 헨리 씨가 끝나고 문자를 해주셔서 더 좋았다. 하하.”

진중한 모습 이면에 순수한 청년 정해인을 엿볼 수 있었던 순간.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는 그런 청년 정해인이 연기하는 청년 현우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멜로로 다가가도 좋을, 혹은 청춘드라마로 다가가도 좋을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은 마지막으로 ‘유열의 음악앨범’에 대한 추천사를 남기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가족, 연인, 혹은 남자 분들끼리 보셔도 어색함이 없을 것 같은 영화다. 기성세대가 봐도 무리가 아닌 것이 얼마 전에 아버지의 20대 때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누구나 다 아빠지만 아빠이기 전에 남자이고 누구나 다 젊은 20대 청춘이 있었구나 생각했다. 기성세대 분들도 영화를 보신다면 그 당시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저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웃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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