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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 면전서 “한국, 김정은에게 얕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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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G7회의서 갑작스러운 발언…"아베 대꾸않은 채 미소만"

미국 국무부 두번째 지소미아 종료 비판 성명 "미군에 위협"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비츠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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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26일 복수의 일본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에게 “한국의 태도는 심하다. 현명하지 않다. 그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얕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외교안전보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란 정세에 대한 논의가 끝난 직후, 갑작스럽게 나왔다. 아베 총리는 한국에 대해서는 일절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채 그저 미소를 띄웠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가 종료된 것이나 징용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한 한국측의 불성실한 태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G7 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며 “문 대통령은 역시 나의 좋은 친구다.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한 게 전부다. 25일 G7 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지소미아와 관련된 발언은 없었다.

다만 미국 국무부 등을 비롯한 실무 부처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에 이어 25일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두번째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소미아 종료를 미군에 대한 위협으로 연계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이 입장을 한국어로 번역해 리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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