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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조국 딸 입시의혹 진상규명'…고대 총학 집회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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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고려대 총학생회, 1차 집회 핵심가치 승계…2차 집회 일정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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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고려대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시의혹 진상규명 촉구 학내 집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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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28)의 입시 특혜 의혹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주관하기로 결정하고 2차 집회 일정을 논의 중이다.

26일 고려대 1차 집회 집행부는 "고려대 총학생회가 1차 집회 집행부의 핵심가치를 계승해 집회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차 집회 집행부는 이날 오전 열린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의에 참여해 "총학생회가 1차 집회의 핵심가치를 유지하며 집회 진행을 이어받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1차 집회 집행부의 7대 핵심가치는 △자유·정의·진리를 추구하는 고려대의 이념·명예에 관련된 집회 △객관적 사실에 근거 △진영논리에서 벗어난 보편적 가치 지향 △학생의 정당한 분노 대변 △학생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일 것 △평화 비폭력 집회 △교내 집회 지향 등이다.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1차 집회 집행부의 핵심가치를 계승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총학생회는 추후 논의를 거쳐 2차 집회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고려대 학생들은 이달 23일 조 후보자 딸의 부정 입학 의혹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안캠퍼스 중앙광장에는 학생 500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조 후보자 딸의 특혜입시를 규탄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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