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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블랙홀’ 속…나머지 장관 후보자 6인 릴레이 청문회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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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8·9 개각에 따른 장관 후보자 릴레이 인사청문회가 8월 마지막 주 막을 올린다.

청문 대상 7명 후보자 중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일정 합의가 거의 마무리됐다. 4명은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고 나머지 2명 관련해서도 여야가 물밑 협상을 사실상 끝냈다.

2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3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다음 달 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달 29일,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는 9월 2일과 3일 중 하루 개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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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과천오피스텔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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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야당은 한상혁 후보자에 대해 제기할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음주운전, 중앙대 석사 논문 표절, 연말정산 부당공제 등과 함께 진보언론단체 근무 경력으로 인한 ‘코드 인사’ 비판이 제기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그가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이 청와대가 제기한 언론소송을 싹쓸이했다는 게 주된 논란이다.

한 후보자가 방송사에 애니메이션을 공급하는 콘텐트 제작업체의 비상장 주식을 2400만원어치 보유한 사실도 드러났다. 방통위원장 직무 수행에 부적절한 이해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후보자의 고교 동창이 대표, 아내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회사인데 한 후보자는 “문제가 된다면 주식을 처분하고 배우자도 이사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현수 후보자는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한 세종시 아파트 '관 테크'가, 이정옥 후보자는 목동 아파트 '갭투자' 의혹이 청문회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기영 후보자는 106억원대 재산 형성 과정이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3년 제자와 함께 논문을 발표한 학술단체 '국제 연구 및 산업 연합 아카데미(IARIA)'가 부실학회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

조성욱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 시절 겸직 허가 없이 가족 운영 기업에서 감사를 지낸 정황이 드러났다. 은성수 후보자 관련해서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수출입은행장 시절 20여명의 국회의원에게 정치자금 약 2000만원을 기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만나 조 후보자 청문회 개최 문제와 일정 등을 협의한다. 민주당은 ‘8월 30일 전 하루 개최’를, 한국당은 ‘9월 초 사흘 개최’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정치권에선 8월 30일 이전 이틀 개최나 9월 초 하루 개최 방안이 절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 후보자는 26일 출근길에서 “만약 청문회가 무산된다면 여러 방법으로 직접 설명드릴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조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의 ‘27일 국민청문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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