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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층간소음 시비 때문에…위층 주민 흉기로 찌른 3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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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층간소음(CG)
[연합뉴스TV 제공]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군산경찰서는 위층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께 군산시 서흥남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위층에 사는 주민 B(36)씨의 가슴을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 연립주택의 2층에 사는 A씨의 아내는 이날 위층에서 큰 소리가 나자 옆집에 사는 집주인에게 "3층이 너무 시끄럽다"며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들은 B씨가 "왜 집주인에게 내 험담을 하느냐"고 따지자 이를 지켜보던 A씨는 집 밖으로 나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시끄럽게 해놓고 아내에게 되레 따져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잦은 다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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