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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文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취임 첫 50%대…“조국 논란 여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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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9년 8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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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46.2%(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19.8%)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50.4%(매우 잘못한 36.5%, 잘못하는 편 13.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50%대를 넘어선 것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기존 최고치는 3월 2주차 조사 때의 49.7%였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19일 50.0%에서 20일 47.7%, 21일 46.3%, 22일 44.2%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다만 청와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발표 이후 23일에는 지지율이 45.4%로 소폭 올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3%포인트 떨어진 38.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7월 2주차(38.6%) 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8%포인트 오른 30.2%로 2주 연속 올랐다. 정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6.7%, 바른미래당은 0.9%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오른 2.1%, 2.0%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8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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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844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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