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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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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도장깨기 3연속 달성' SK텔레콤, '결승+롤드컵' 두 마리 토끼 사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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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SK텔레콤의 행복 드라마가 계속됐다. 거짓말 같았던 도장깨기가 3번 연속 성공하면서 SK텔레콤이 결승행 티켓과 롤드컵 진출 티켓을 모두 거머쥐었다.

SK텔레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담원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3-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칸' 김동하가 1, 2세트 연속 기지를 발휘하면서 짜릿한 백도어로 승리에 일조했고, '페이커' 이상혁과 '클리드' 김태민이 찰떡 같은 미드-정글 호흡으로 강력한 담원의 상체를 무너뜨렸다. 반면 정규시즌서 매경기 SK텔레콤과 접전을 펼쳤던 담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오는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서 그리핀과 여름의 제왕을 가리게 됐다. 아울러 롤드컵 진출 포인트 180점을 확보하면서 결승 승패에 상관없이 그리핀과 함께 롤드컵 동반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담원은 롤드컵 선발전에 나서게 됐다.

SK텔레콤이 먼저 웃었다. 탑 퀸과 미드 르블랑 등 기동성과 상대 궁극기를 가져오는 사일러스 정글 등 개성있는 조합을 선택한 SK텔레콤은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솔로킬로 포문을 열면서 초반에 흐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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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의 반격으로 내셔남작을 주고 받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집중력에서 SK텔레콤이 담원 보다 강했다.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을 중심으로 다시 공세를 퍼부으면서 내셔남작과 장로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우위를 내준 담원 역시 다시 내셔남작을 노리고 반전을 노렸지만, '클리드' 김태민의 사일러스가 기막힌 키아나 궁극기를 강타하면서 일격을 가했고, '칸' 김동하가 퀸의 기동성을 십분 살린 백도어를 성공하면서 43분 39초만에 상대의 넥서스를 접수했다.

2세트에서는 앞선 1세트서 탈취한 궁극기로 담원의 발목을 잡았던 '클리드' 김태민이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담원의 자랑인 한 타력을 무력화시키면서 SK텔레콤이 또 웃었다. 담원의 반격에 미드 억제기를 내주는 상황도 있었지만, SK텔레콤은 '칸' 김동하의 두 세트 연속 백도어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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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확 틀어진 SK텔레콤은 3세트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 인베이드로 킬을 취하면서 흥을 더한 SK텔레콤은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10분도 안된 시점에 킬 스코어의 격차를 11-1로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끌려가던 담원이 킬 포인트를 만회했지만,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힘이 턱없이 부족했다. 16분 화염드래곤을 사냥해 화염 드래곤 2중첩을 달성한 SK텔레콤은 17분 1차 포탑을 모두 정리하면서 담원을 블루 사이드에 가둬버렸다. 21분 화염 드래곤 3중첩을 올린 SK텔레콤은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접수하면서 바론 버프를 둘렀다. 담원의 추격전에 '클리드'가 쓰러졌지만 곧바로 달려들면서 3킬을 돌려준 SK텔레콤은 미드 억제기를 깨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글로벌 골드 격차는 무려 1만 5000 가까이 벌어졌다.

SK텔레콤은 26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매조지었ㄷ가./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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