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가을 문턱 증평으로 여행 떠나자"…관광지 13곳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휴양·체험·역사 등 모든 것 접할 수 있어 ‘각광’

뉴스1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 명상 구름다리.©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은 편리한 교통으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휴양·체험·역사 등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는 관광지 13선을 선정했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는 여행의 계절 증평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증평에 오면 제일 먼저 들를 곳이 증평읍 율리 좌구산 휴양랜드다. 이곳을 가기에 앞서 좌구산 1문을 지나면 3㎞의 삼기저수지 등잔길이 나타난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이면 푸르른 녹음이 주변을 감싸며 가을이면 저수지에 비친 단풍이 붉게 타오른다.

삼기저수지를 지나 좌구산 휴양랜드에 들어서면 길이 230m, 높이 50m의 명상 구름다리가 자태를 드러낸다.

이곳에는 1일 최대 251명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과 1.2㎞의 줄타기, 가상현실 체험장, 국내 최대 356㎜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등 편의와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뉴스1

증평읍 송산리 장이 익어가는 마을의 삼계탕 만들기 체험.©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증평읍으로 나오다 보면 민속체험 박물관과 자전거 공원이 있다.

민속체험박물관은 증평의 역사와 문화관련 유물, 민속품이 상설 전시돼 있다. 짚풀 공예나 전통 붓 만들기 등 농경문화와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매년 6월이면 전통 농경문화와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들노래 축제가 열린다. 신명나는 장뜰 두레놀이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로 선정된 만큼 자전거 공원은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됐다.

실제 증평시내의 도로와 건물을 축소해 만들어졌고 실내 교육장은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진촬영지로 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자전거 공원 인근의 증천리 벽화마을도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시간이 멈춘 듯 옛 건물이 남아 있어 옛 추억에 잠기게 한다.

증평읍에는 5일장인 장뜰 시장이 있다. 시골인심과 전통 시장의 재미를 볼 수 있다.

농촌체험에는 증평읍 송산리 장이 익어가는 마을을 추천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이 마을은 전통 장을 만드는 체험과 민화 부채 만들기, 한복 입기 등 우리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뉴스1

증평읍 보강천 미루나무 숲.©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증평읍을 가로지르는 보강천은 수령 50여년의 포플러나무 100여 그루의 미루나무 숲과 물빛공원, 자작나무 숲 등으로 조성된 대표적 쉼터다. 꽃들과 풍차, 분수 등을 보면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도안면에 가면 항일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의 생가와 항일역사 공원이 조성돼 있다.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선생 일가의 일대기를 접할 수 있다.

인근에는 6·25전쟁영웅 연제근 상사를 기리는 공원도 있어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

도안면 노암리에는 충북 최초 관광단지인 에듀팜 특구가 있다. 2022년 완공이 목표로 현재 일부 개장된 골프장, 루지, 수상레포츠, 양떼목장이 운영 중이다.

에듀팜 특구 인근에는 지질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연암지질생태공원이 있다.

이곳은 연암저수지를 따라 1.5㎞의 수변 테크와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약 10억년 전부터 생성된 편마암 등이 전시돼 있다.

불교 유적과 사찰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증평읍 남하리와 미암리의 석조보살입상과 석조관음보살입상은 고려시대에 축조된 불상으로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등재돼 있다. 이들 불상은 고려전기 충청도 지역의 불상양식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두타산 아래에 있는 보타사, 미륵사, 도안면의 광덕사 등 6개의 유명 전통사찰도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은 다양한 특색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가을을 앞두고 가족들과 여유로움 속에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522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