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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촛불집회' 여는 서울대·고려대 학생들.."'태극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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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들을 계기로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캠퍼스에서 각각 촛불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졸업한 고려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서 로스쿨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을 통해 지난 20일 처음 제안됐다. 하지만 이 학생은 다음날 두려움을 호소하며 집회 주최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후 고파스에서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국 집회 진행을 위한 집행부가 구성됐다.

고려대의 일부 학생들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조 씨의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도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날 저녁 8시30분께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와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동시에 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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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집회를 주도한 두 학교의 학생들은 정치인들의 참석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족 고대 촛불집회 연다. 연대 출신인 나도 간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왜 순수한 학생들의 시위를 망치려하시나. 고대 커뮤니티에서 지금 다 오지말라고 하고있다’ 등의 댓글이 달리자 이날 “민족 고대, 촛불집회 연다. 아카라카도 마음으로 열열히 응원합니다”라고 게시글을 수정했다.

서울대 학생들도 집회 취지를 고려해 태극기를 든 시민이나 정당 관련 의상을 입은 사람들은 촛불집회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고려대 입학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고교 시절 2주간 인턴으로 참여하고 제1 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논문 작성 참여를 포함해 10여개의 인턴십·과외활동 경력을 기재했는데, 활동 기간이 겹치거나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고려대는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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