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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투증권 "중국 5G 상용화하면 국내 통신장비업체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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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MWC상하이 화웨이 전시장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지난 6월 26일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19 상하이'의 화웨이 전시장. 화웨이는 '5G is ON'(5G는 이미 현실이 됐다)는 구호를 내걸고 이미 실현된 5G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전시장을 꾸몄다. 2019.6.26 ch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중국 통신사들이 다음 달 5G 상용화에 들어가면 국내 통신장비·부품업체들이 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화웨이는 지난 16일 5G 스마트폰인 '메이트 20X 5G'를 출시했고 아직 5G 서비스가 정식으로 상용화되지 않았음에도 사전예약 100만대 이상으로 양호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샤오미도 5G폰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중국 통신사는 9월에 5G 요금을 출시해 상용화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중국 통신사들의 기지국 투자도 빨라질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강한 5G 도입 의지와 4G 대비 더 많이 필요한 5G 기지국 수, 한국 사례 등을 고려하면 중국의 향후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통신장비 업체 중 중국 5G 투자 사이클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체는 RFHIC[218410]와 케이엠더블유[032500]"라고 말했다.

이어 "RFHIC는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화웨이향 매출이 올해 400억~450억원(대부분 4G) 수준에서 내년 1천150억원, 2021년 2천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ZTE에 부품을 공급하는 케이엠더블유는 해당 매출액이 올해 950억원에서 내년 1천800억원 수준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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