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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조국 딸 의혹 법적 잣대 이전의 특권 여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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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 의혹제기엔 선그어…"검증작업 통해 결정할 것"

청년부대표 "조 후보자가 개혁 정당성 담보할 인사 맞나"

이정미 "불법 여부 문제 아냐…공정에 대한 감각 묻는것"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개월 및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19.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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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허탈함은 법적 잣대 이전의 문제다. 국민은 특권을 누린 게 아닌가 그리고 그 특권은 어느 정도였는가를 묻고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조 후보자는 위법이냐, 아니냐의 법적 잣대를 기준으로 의혹 사안에 대응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의혹은 신속히 규명돼야 한다.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며 "조 후보자로 인해 누구의 말도 진정성이 믿겨지지 않는 정치적 허무주의와 냉소주의가 확산되는 건 경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심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사안은 개혁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진영논리에 휘둘려서도 또 개혁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세력의 의혹제기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며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디까지가 의혹이고 어디까지가 실체적 진실인지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며 "정의당은 조 후보자의 정확한 해명과 실체적 진실을 바탕으로 검증작업을 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 검증 결과에 기초해 단호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예휘 청년 부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문재인과 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 과정은 공정할 것,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제 이 문장은 '기회는 기득권에만 평등하고, 과정은 기득권에만 공정하고, 결과도 기득권에만 정의로울 것'이라고 변질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개혁의 정당성을 담보할 인사가 맞는지 대통령과 조 후보자 본인은 진지하게 스스로 물어달라"고 덧붙였다.

이정미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조 후보자 딸의 인턴십·논문 저자 등재 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들이 학부형 인턴십이라고 하는 관행이 불법이냐, 아니냐를 묻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부모, 좋은 집안의 출신들이 누리는 특권이 조 후보자 딸에게도 그대로 나타났다는 것(에서) 공정에 대한 조 후보자의 감각을 묻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청년들이 불평등, 불공정의 가장 극심한 피해자들 아니냐. 엄청 민감하다"면서 "당시에 외고·특목고에 대학 진학을 위해 그런 과정이 있었다고 해도 진보적인 지식인이었던 조 후보자가 학벌 대물림, 관행들을 모두 했다는 데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단지 조국이기 때문에 무조건 오케이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정의당 '데스노트'는 그동안 딱 한 가지였다. 결국 국민 눈높이에서 이 문제를 판단했다는 것이다. 여러 해명을 듣고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서 최종적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의당은 공직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검토한 뒤 부적격 후보를 공개해왔다. 정의당이 임명을 반대하면 모두 낙마해 이른바 '데스노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조 후보자 측에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소명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당 차원에서 제대로 검증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청문회를 기다리다가 결국 이런 판단을 하게 된 것"이라며 "소명 요청서를 제출하고 그 소명서를 받아 당 차원에서 별도로 검증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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