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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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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어록]"한국당 의원님, 사보임해서 법사위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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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안재용 기자] [the300]22일 기재위, 조국 '의혹 제기' 이어져…김영진 "결산심사 회의·의미 범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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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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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박명재 의원님,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으로 사보임 하셔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질의하시면 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서 일부 의원의 사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서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원 입장을 듣는 것은 유효하다고 봤는데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될 사안을 기재위 결산심사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결산심사 회의의 본래 의미와 범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문제를 제기하고 싶으면 사보임해서 법사위로 가서 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석 기재위원장을 향해서도 “결산 심사 등으로 의사 진행 범위를 조정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학재단 비리가 정말 사회적 문제라면 탈세, 불법 의혹이 있다면 나경원·김무성·홍문종 의원 등과 관련된 학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해야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위원장께서 회의 진행할 때 결산심사 및 기재부 등에 대한 현안 질의라고 분명히 했다”며 “국회 회의가 열리면 과거에도 주제 관련 없이 현안 질의 섞어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자에 대한 탈세 의혹은 국민적인 관심 사안”이라며 “국세청장 등을 상대로 그 부분에 대해 조사할 것인가 묻는 것이 어떻게 이날 회의와 무관한가”라고 했다.

이원광, 안재용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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