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與 `日수출규제` 4번째 현장최고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사태가 불거진 뒤 네 번째로 수출 규제 관련 현장을 찾아 철저 대응을 약속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박광온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충남 공주에 위치한 '솔브레인'이라는 업체를 찾아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곳은 일본 수출 규제 3가지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 대표는 솔브레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처음 수출 규제라는 이름으로 도발했을 때 우리가 상당히 충격을 많이 받았다. 부품·소재 의존도가 높아 우리 산업에 큰 타격이 오지 않을까 긴장했는데 차분히 대응을 잘해서 결정적인 위기는 아닌 정도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계기로 우리 산업이 부품·소재·장비 자립 구조를 만들고 상호 분업 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며 "일본 측 결정에 따라 우리가 동요하는 구조는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R&D(연구개발), 연구 인력, 탄력근로제, 환경에 대한 규제, 테스트베드 구축 등에 대해 정부와 당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반영하는 내년 예산을 정부가 편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현장에서 분투하는 기업인을 격려하는 데 주력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일본 경제 보복 침략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인 중심으로 많은 분이 노력해 위기를 하나하나 극복하며 새 비전을 만들고 있다"고 치켜세웠고, 박광온 최고위원도 "제2의 독립운동이라는 각오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종사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성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