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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재'가 있다고?…랍스터 가게 주인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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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한 가재요리점에서 파란 가재가 등장해 화제다./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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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미국에 있는 한 랍스터 가게에서 특별한 가재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6월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이스트 햄에 위치한 한 가재요리점에서 파란 가재가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아있는 가재가 대개 적갈색, 녹갈색 등을 띠는 것과 달리 화제 속 가재는 온몸이 선명한 파란색을 띠고 있었다.


해당 가재는 해당 식당을 운영하는 네이슨 니커슨 3세가 요리를 위해 주문한 수많은 바닷가재 중 하나였다.


니커슨은 “이 가재의 색깔을 믿을 수 없다”며 “주변을 둘러봐도 정말 놀라운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푸른 가재를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라고 했지만, 그는 이 가재가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 기부를 결심했다.


식당 주인 니커슨은 수족관에 기부하기 전까지 가게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랍스터 식당 이용객들을 상대로 해양생물에 대해 알리기 위함이다.


니커슨은 “우리는 파란 가재가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푸른 가재를 보호할 수족관을 찾던 중 적절한 곳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니커슨은 올해 말 세인트루이스 수족관 개관식에서 이 특이한 가재를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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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재는 체내 특정 단백질 과잉 생산으로 태어난다고 알려져있다./사진=유튜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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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 대학교 연구소에 따르면 파란 가재가 태어날 확률은 200만분의 1이며 무척 희귀한 현상이다.


또 매년 북대서양에서 약 2억 마리의 가재를 수확하고 있으며, 1년에 100마리꼴로 푸른 가재가 발견되고 있다. 체내 특정 단백질을 과잉 생산할 경우 유전적 결함으로 푸른색을 띤다고 알려졌다.


영국 국립 랍스터 인공 부화장 연구원인 찰리 엘리스는 "미국산 가재는 보통 녹갈색을 띠며, 유럽산은 푸른빛이 많이 돈다"며 "온통 파란색을 한 가재는 무척 드물지만, 약간 푸른기가 돌거나 온몸이 파란 가재는 심심치 않게 보이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얼마전 또 다른 푸른 가재가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5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메인 대학교 로버트 바이어 박사는 "파란 가재에 대해 희귀 생명체인 만큼 가격을 붙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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