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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향이 찍은 오늘]8월19일 ‘아들아, 이 눈물은 슬퍼서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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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8월19일입니다.

■억울함 풀린 어머니의 눈물

경향신문

/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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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를 듣고 있습니다. 브리핑룸 맨 앞줄에 앉아 발표를 듣던 중 참았던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고 있습니다. 특조위 김지형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석탄화력발전 사업의) 원청 및 하청은 모두 안전 비용 지출이나 안전 시스템 구축에는 무관심했다”고 지적하며 “위험은 외주화됐을 뿐 아니라 외주화로 위험이 더욱 확대되는 방향으로 구조화돼 노동 안전보건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는 상황이 일상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어머니 김씨는 “사고 직후에는 본인 잘못으로 사망했다고 해서 억울함이 컸지만, 구조적인 원인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며 “이제는 억울함이 풀리고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경향신문

/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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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로 출근하면서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사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한 뒤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위장 거래’ 및 친동생 부부의 ‘위장 이혼’ 의혹 등 자신과 주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각종 의혹 제기를) 감당하고자 한다”면서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청문회에 나가서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조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 고발하는 톨게이트 수납원 노동자들

경향신문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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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부당해고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을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도로공사가 외주용역업체와 형식적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으로 외주용역업체로부터 요금수납원들을 불법 파견받았다”며 “누구보다 법의 판결을 준수하고 이행해야 할 공공기관인 도로공사가 법원판결을 준수하지 않고 오히려 자회사 전적을 강요하고, 실제로 1천500여명을 대량해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자들은 2013년 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 모두 승소했고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안전한가요?’

경향신문

/김정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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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 앞에서 미래당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방사능 오염과 처리 등 올림픽 안전성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제기되고 있지만 일본 아베 정부는 후쿠시마의 이미지 세탁을 위한 위험한 올림픽 홍보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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