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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거부에 수면 논란' 한국당 거듭된 구설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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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전후 황교안·나경원·민경욱 등 이어지는 '친일 프레임'

"청문회 전 野 기 꺾어놓기·내년 총선 전략"…"시간 끌면 역공"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보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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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지속되는 구설수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논란은 대부분 한국당을 '일본'과 연관짓는 것들이어서 더욱 통증을 느끼는 모습이다.

진보진영에서는 광복절을 전후해 한국당의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에서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나 원내대표가 이날 개인일정을 잡은 것 역시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국가적 대응이 요구되는 가운데 제1야당의 대표와 원내대표가 '냉전적 사고방식'에 갇혀 있다는 비판이다.

나 원내대표의 개인일정을 두고도 정치권은 한차례 시끌시끌했다. 나 원내대표는 15일 중국 충칭 임시정부를 찾은 후 적은 방명록에 "강한 대한민국"이라고 적었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대일민국'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것이다.

앞서 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잘못 발언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여기에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도 이같은 논란을 가중시켰다. 지역구에서 진행된 광복절 행사에서 잠을 잤다는 지적이 잇따른 것이다. 민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축식 후 공연에서 깜박 졸았던 일이고, 지역구 경쟁 후보의 비신사적 촬영이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한국당을 둘러싼 이같은 논란이 한국당에 '친일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목적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여권 진영에서 정국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도다.

현재 정치권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2기 내각 청문회 일정과, 9월 정기국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를 대비한 야권의 '기 꺾어놓기'라는 것이다.

황교안·나경원·민경욱이라는 정치인의 높은 인지도가 이같은 논란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다. 여권 지지층에게는 작은 실수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황 대표는 보수 진영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대권주자 후보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선거 후 전국구 인사가 된 나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 내 유일한 여성 4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 대변인을 지냈던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Δ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황 대표와 악수 회피 주장 Δ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 겨냥 '피오르 해안 관광' 발언 Δ헝가리 유람선 침몰 당시 실종자에 '생존 어려울 것'이라는 뉘앙스 글 게시 등으로 '막말 논란'을 겪으며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당에 대한 '친일 프레임'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진보 진영의 선거전략이라는 주장도 있다.

일본의 수출 보복 문제에 대한 정부·여당의 강한 맞대응과 맞물려 한국당을 '친일' 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지지층을 더욱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다.

다만 이같은 '친일 프레임'이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 수출 문제까지 향후 경제 문제가 대두되면 자연스럽게 묻힐 수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1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이 8개월 정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직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친일 프레임으로 진보진영에서 시간을 끌면 역공을 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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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 2019.6.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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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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