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이후 마리화나(대마초) 농장 사업가로 변신한 타이슨은 매달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한 대마초 4만달러어치를 피운다고 자신의 팟캐스트 ‘핫복싱’을 통해 13일(현지시각) 밝혔다.
타이슨은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의 사업 파트너이자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에번 브리튼에게 "우리가 한 달에 얼마나 피우지? 4만달러 정도 맞나?"라고 묻자 브리튼은 "한 달에 10t 정도 피우지"라고 답했다. 이어 타이슨은 "미친 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걸 당연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짐 존스는 "너무 많다"며 "1초도 쉬지 않고 피워야 가능한 양이다"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타이슨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시티 인근 40에이커(약 16만㎡)의 땅을 사들여 대마초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한 대마초는 올해 초부터 기호용 대마초 판매를 허용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대마초가 합법화된 네바다주에 팔고 있다. 타이슨이 밝힌 한 달 매출은 약 50만달러(약 6억원)다.
강력한 펀치로 상대를 줄줄이 눕혀 ‘핵주먹’이라고 불렸던 타이슨은 통산 50승 6패를 올려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이재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